일상

네이버블로그만 하다가 티스토리 하려니

그리고스토리 2021. 5. 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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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잔잔바리 네이버블로그로 나름 소소하게 잘 살아오다가

네이버인플루언서가 된 후 방문자수가 급감하여 굉장히 빡쳐있는 새럼이 쓴 글로,

격한 감정고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심한 말

 

2015년 네이버블로그를 처음 시작했다.

정말 열심히 했다.

운이 좋게도 몇달만에 하루 방문자가 천단위로 올라섰다.

 

처음엔 내돈내산, 내돈내먹만 하였는데 블로그 방문자수가 늘어나자 '협찬'이란 것이 들어왔다.

필요했던 물품들을 블로그를 통해 제공받고,

직접 사용해보고 사용기를 올리는 생활들이 너무 재밌었다. 

(간혹 '공짜'로 받았다고들 말하지만-물론 공짜로 받지만-, 실제 그 제품을 리뷰하기 위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사진도 예쁘게 찍으려고 많은 노력을 한다.

그리고 협찬을 받으려면 그만큼 블로그를 키워야 하기에 평소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음식점도 블로그를 통해 협찬받아 식비도 아꼈고,

제품뿐만 아니라 원고료도 받아 실제 현금 수입까지 얻는 경우도 생겼다.

 

 


나의 네이버블로그는

하루 방문자 평균 5천을 유지하다가

가끔 4천으로 떨어질 때도 있고

잘 될 때는 6~7천까지도 올라갈 때도 있었다.

(가끔 잘 터질 때 하루 몇만 단위를 찍기도 했다.)

 

맛집, 제품리뷰, 스마트폰, 드라마, 영화, 일상 등등 다양한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하며 나름 만족하며 지냈는데,

2020년 네이버에서 '인플루언서'라는 것이 생겼다.

 

 

 

분야별 전문 창작자들이 네이버 검색 결과에 직접 참여하여 만들어 나가는

 

 

네이버인플루언서란, 간략하게

'전문 주제'를 가지고 글을 발행하는 블로거를 우대하는 시스템이다.

 

여행, 스타일(패션/뷰티), 푸드, 테크(IT/자동차), 라이프(리빙/육아/생활건강), 게임, 동물/펫, 스포츠(운동/레저, 프로스포츠), 엔터테인먼트(방송/연예, 대중음악, 영화), 컬쳐(공연/전시/예술, 도서), 경제/비즈니스, 어학/교육

크게 12개, 세부로 나누면 20개의 분야가 있다.

 

 

나는 평소 다양한 주제의 글을 발행해왔기 때문에 인플루언서는 안될 것 같아서 미리 포기했었다.

그런데 네이버에서 인플루언서들에게 프리미엄광고를 달아주고

모바일에서 검색 시 통합탭에서 인플루언서 글을 먼저 노출시켜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동요했다.

 

이러다가 내 블로그 아예 밀려버리면 어떡하지? 나도 지원을 해볼까?

싶어서 신청을 해보았지만, 역시 계속 탈락을 했다.

 

그래도 내 블로그는 계속 하루 평균 4~5천대를 유지했고,

특정 키워드를 노리고 쓴 글들도 뷰탭 상위 노출도 잘 되었다.

 

인플루언서가 생기고 난 후에 타 블로거들이 조회수가 떨어져 많이 피해를 봤다고 하던데 내 블로그는 크게 상관없었다.

(오히려 인플되고 떨어질지 누가 알았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ㅅㅄㅄㅄㅄ)

 


 

인플루언서에 몇 번 떨어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내 블로그는 평소처럼 잘 되길래 생각이 없다가

갑자기 (정말 느닷없이 갑자기)인플루언서에 도전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보다 훨씬 조회수가 낮은 블로거들도 '인플루언서'라는 마크를 달고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모습이 부러웠다.

 

IT 스마트폰 쪽으로 뷰탭 노출이 잘되었고

테크 메인에 간 적도 있었다.

 

블로그차트로 검색해보면 내 블로그는 IT/인터넷 분야로 순위가 높았다. 

 

IT 글들을 여러 개 발행해보았고, 다 1페이지 노출이 되었다.

이쯤이면 되겠다 싶어 IT 인플루언서를 신청했다.

이번에도 떨어지면 정말 이건 아닌가 보다-라고 깔끔하게 포기하려고 했다.

 

 

 

 

그런데,

선정이 되었다.

 

그때는 정말 신났다. 주변에 자랑도 했고 팬 늘리기도 열심히 했다.

 

인플루언서가 되고 키워드챌린지에 기존 글들을 올렸다.

이게 화근이었던 것 같다 ㅅㅂ

 

네이버블로그 주간 방문횟수

 

 

 

인플루언서가 되고

뷰탭에 늘 상위에 올랐던 효자포스팅들이 한꺼번에 다 사라졌다.

 

노출이 뒤로 밀려버린 것이다. (아예 누락이면 누락신고라도 하겠는데 누락도 아니다. 페이지수가 밀렸다ㅠ)

5천대에서 2천대 후반으로 밀린 후,

지금은 2천도 겨우 넘는다.

 

 

 

 

물론 일 방문횟수 2천도 높은 숫자다. 

하지만 내가 들인 시간과 정성을 비교하면 너무 낮은 숫자다ㅠ

7년을 쉬지 않고 꾸준히 해온 블로그로 

내 수많은 시간이 들어간 곳인데..😭

새로 올리는 글은 노출도 잘 되지 않고 

기존에 정말 많은 시간을 들이고 노력해서 발행한 글들도 뒤로 다 밀려버리니

너무나 속상하고 짜증 난다.

 

 

네이버블로그 월간 방문횟수

 

네이버블로그 방문횟수 볼 때마다 너무 빡친다

진짜 짜증 나고 미치고 가슴이 답답하고 울화통이 터져서 최근에 잘 안 보고 있었는데

이 글 쓰려고 다시 보니까 또 열받는다 ㅂㄷㅂㄷ

 

 


 

 

조회수가 올라간 만큼 많은 사람들이 나의 글을 읽어준다는 생각에

(+글 재밌게 잘 쓴다는 댓글, 너무 공감된다는 댓글들 덕분에)

애드포스트 수익이 거지같아도 나는 그저 네이버블로그가 좋았다.

 

근데 지금은.....휴😭😭

다시 해도 끌어올릴 수 없을 것 같아서

차라리 새로 시작하자는 생각으로 티스토리를 시작했다.

-최근 블로거들을 제대로 농락한 '네이버 오늘일기 조기종료' 사태 때문에 더 정이 떨어짐-

 

 

하지만 아무래도 네이버블로그에 너무 익숙해져서 티스토리가 불편하고 어렵다.

(티스토리 글쓰기는 정말 개선되어야 할 게 한두 개가 아님. 절레절레)

 

앞으로 티스토리를 어떻게 운영해나가야 할지 막막하다ㅠㅠ

구독자수는 또 어떻게 늘린담ㅠㅠ

 

쉽지 않겠지만,

티스토리에서 일단 이것저것 해보려고 한다.

 

올리고 싶은 글이 생겼을 때 이걸 네이버블로그에 올릴지, 티스토리에 올릴지 많이 고민되지만

일단 뭐라도 하면 되겄지ㅠㅠㅠㅠㅠㅠ 

(같은 걸 올리면 유사문서로 분류돼서 두 블로그에 다 안 좋다고 해서 시간이 두배로 들 것 같다ㅠㅠ)

 

이 글도 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

어느새 TMI가 돼서 길어져버리고 말았다.

 

아 몰라ㅠㅠ 

다 망한 것 같다

오늘일기 챌린지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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