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일 빠져있는 드라마 빈센조
매주 주말을 기다리며 본방사수를 하고 있는데..
지난 17일, 18일 결방으로 좀 더 내용을 다져서 온다더니
오늘 빈센조 19회, 너무 실망스러운 회였음.
<빈센조 19회 후반 내용>
아무도 몰래 교도소를 나온 장한석(옥택연)
연수원 동기 모임을 가는 홍차영(전여빈)과
회사에 홀로 남아 일을 하고 있는 장한서(곽동연)를 납치하고
빈센조(송중기)를 유인함.
아무 무기도 없이 온 빈센조
순순히 입구에서 몸수색 당하고(?) 들어옴-평소 같으면 다 때려 부수고 들어오지 않았나.. 갑자기 왜 순수하게?-
장한석은 장한서에게 하키채를 던져주고 빈센조를 때려죽이면 너를 살려주겠다고 함.
빈센조는 자신을 때리라며 무릎꿇음
장한서는 빈센조를 때릴듯하였으나 하키채를 장한석한테 휘두름
장한석이 쏜 총에 장한서 팔뚝 맞음
이때 빈센조가 합세해서 같이 했으면 장한석 저지할 수 있었을 텐데
갑자기 홍차영 팔에 묶인 밧줄을 풀고 둘이 걸어서 도망감
아니 진짜 팔 묶여있는 거 안 풀고도 도망갈 수 있잖아?
그리고 지금 둘이 도망치게 생겼냐고
장한서 죽게 생겼는데!!
암튼, 장한석이 빈센조한테 총을 쐈는데 홍차영이 빈센조를 안으면서 자기가 오른쪽 어깨에 총을 맞고 쓰러짐
빈센조 분노한 표정으로 19회 마무리..
하아.. 이때까지 빈센조 드라마를 개연성 많이 없긴했지만,
배우들 연기도 너무 좋고, 액션 훌륭하고, 사이다 팡팡 터지는 내용으로 흥미롭게 봤는데
오늘은 갑자기 고구마 켁켁 먹은 듯 답답한 빈센조땜에 보는 시청자들 다 빡침
그리고 오늘 보면서 영 질질~~ 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결말까지 이러니까 너무너무 화가 난다
내일이 막방인데ㅠㅠ 빈센조 19회 결말 너무 실망이었음..
다음은 빈센조 19회가 끝나고 난 후 톡방 반응
"그동안 잘 쌓아온 빈센조 캐릭터 한방에 무너트렸다"
"오늘 엔딩 평소 빈센조 답지 않아서 답답했다"
"자기랑 홍차영 구하겠다고 총 든 상대한테 달려든 장한서 놔두고 로프 풀고 피신까지 시키려 한다고?? 그냥 피하라고 말만 하고 장한서랑 같이 장한석 제압하는 게 우선 아닌가? 최고의 킬러 치고는 우선순위 파악이 너무 안일했는데"
"송중기 분량 많아 살도 많이 빠졌는데 마지막 1분 때문에 빈센조 괜히 욕먹음"
"빈센조 그냥 바보로 만드네 장한서가 제압했는데 거기서 홍차영 구해봤자 장한석만 총 있는데"
"내일 반전이든 뭐든, 오늘 애초에 마지막뿐만 아니라 한 회 자체가 좀 맹-했음. 알맹이가 없다고"
-> 나는 이 마지막 댓글 읽고 진짜 내 맘을 싹 다 대변해 준 듯한 느낌을 받았음. 나랑 같은 마음
-웃긴 톡-
"간지가 다 무너진 핫센조"
"한서 총알 큰 비비탄인가? 그것도 쎄게 맞으면 피날 수 있으니깡"
나도 사실 저 총이 가짜 총 같기도하고,
곽동연이랑 송중기랑 둘이 막걸리 마실때 혹시라도 이런이런 일이 있을때 이렇게 대비하자->이런 이야기가 오고갔을 것 같단 생각이 들음.
내일 빈센조 20회. 그래도 기대하고 설레어하며 기다리겠음.
사진 출처 : tvN 빈센조
